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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한때 영국의 식민지)는 우리나라 (일본의 식민지)와 역사가 비슷해요.
아일랜드 사람들은 친절하고, 밝고 인사성이 밝아요.
이곳 사람들은 길을 지나가다가 'HI, HOW ARE YOU?' 이러면서 지나가요.
먼 곳에서부터 아이콘택트를 하면서 걸어온답니다.
저는 처음에 잘 몰라서 이 사람들이 왜 이러나?
나를 알리가 없는데...하면서 신기해하고 먼저 HELLO 하기가 참 쑥쓰러웠는데 지금은 먼저 말을 걸기도 하고... 장족의 발전을 하였답니다.
이 인사성이라는게 어떻게 보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될 지 몰라도 저는 사람들이 저에게 인사를 해주면 참 기분이 좋아졌고, 외로운 유학생활에 그나마 좀 보탬이 되었던 것 같아요. 비행기를 타고 1시간거리도 안되는 스코틀랜드만 가봐도 지나가는 사람에게 관심이나 신경조차써주지 않으니까 약간은 섭섭하기도 하더라고요.
아일랜드는 긴 역사가 있고, 아일랜드의 문화,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어서 아일랜드는 심심한 나라가 아니예요. 영국이나 미국은 그 역사나 배경이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일랜드가 왜 분단이 되었는지, 아일랜드 사람들이 왜 미국으로 많이 이주를 했는지 등등 알아갈 게 많답니다.
저는 이곳에 와서 공부하기 전까지는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영국인이나 미국인줄 알고 있었던 아이리쉬가 많이 있더라고요. (피어스 브로스넌, U2, WESTLIFE 등등) 이렇듯 이나라에는 흥미로운 것도 많아서 아일랜드를 알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공부가 될 수 있어요.
아일랜드는 푸른 초원과 오염이 안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요. 공기가 맑고, 어디 가나 보이는 푸른 색은 몸과 마음을 새롭게 하는 역할을 많이 해요.
아침이나 저녁의 산책은 건강에도 참 좋아요.
특히 제가 살고 있던 곳은 해변가와 가까워서 홈스테이 가족들과 놀러가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어요. 해변가를 걷다보면 바위에 무수히 붙어있는 고동들부터 해서 게, 해파리, 다시마 등등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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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는 차가 이상한 방향으로 다닙니다.
오지 말아야 할 방향에서 차가 옵니다.
횡단보도 건널 때 조심하세요.. 한국하고 반대방향입니다. 조심..조심..하세요..
그리고 날씨가 상당히 변덕을 부립니다. 꼭 한국여자 마음같이 이랬다저랬다 변덕을 죽 끓듯이 부립니다. 아침에 덥다고 얇게 옷 입지 마세요. 밤에 눈물나옵니다.
이 erin21 홈페이지에 비가와도 아이리쉬들은 우산을 안 쓴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이해가 안 갔는데 여기 와서 이유를 알았습니다.
한국에서 좋은 우산 가지고 오세요.. 우산 꺾입니다. 비의 양은 적은데 바람은 셉니다. 그냥 비 맞는 게 났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리쉬는 상당히 친절합니다.
특히 길에서 사람들에게 길 한번 물어 보십시오. 그들 상당히 기뻐합니다. 길을 가르쳐주기 위해 태어난 민족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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