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요한 - 워터포드 De La Salle College

이곳 워터포드에서는 가장 첫 유학생으로, 1997년 워터포드 데라살 남자 고등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한국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이곳 데라살 학교에서 Transition 학년에 입학하였지요.
첫날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다음날 선생님이 숙제검사를 하시면서 왜 숙제 안해왔냐고 묻더군요. 숙제를 내주었는지도 몰랐었지요.
그렇게 일주일, 한 달이 가면서 조금씩 이곳 생활에 익숙해졌습니다.
물론 시간이 해결해준 것만은 아니었지요.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었는데 내성적인 성격으로는 친구를 사귀고 적응하기에 도저히 안될것같아 바꾸기로 결심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운동부에 가입하고 친구들과 방과후에도 만나 함께 어울리는등요.
공부한다고 방에 고립되어 있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는게 좋겠다고 생각했지요. 물론 수능시험(Leaving Cert)기간에는 그렇게 했지만.
6 학년 때 리빙써트를 치렀고 600점 만점의 430점을 받았습니다. 이곳 아이리쉬 학생들의 평균점수가 300을 윗도는 통계인데 외국인학생으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

대학선택은 아일랜드와 영국, 미국 등지로 선택할 여지가 있었지만 영국으로 결정했습니다. 아일랜드가 그다지 한국에 알려지지 않았고 우리 한국사회에서는 학교인지도를 중시하는 사회이고 또 한가지 중요한, 공대로는 영국대학이 더 선택의 폭이 넓었기 때문이지요.

기계공학 BEng (Bachelor of Engineering) 바칠러(학사) 과정중 르노삼성자동차 중앙연구소에서 R&D 연구원으로 1 년간 인턴과정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대학학부 끝나고 Master (석사) 과정 준비중에 있습니다.

내가 졸업한 아일랜드 워터포드의 데라살 고등학교는 200 여년의 역사와 총 학생수 800여명정도의 규모인 공립학교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참 좋은 학교라고 생각됩니다. 선생님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셨고 또 동양인 학생이라고 특별히 더 친절했던 것 같습니다.
내게있어 유학은 외롭고 힘든기간이기도 했지만 장점이라면 학교 보충수업이 없고 토요일부터 공휴일이었던 점이었지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데이빗 베컴 오른쪽에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아일랜드출신 죤 오쉐이 (John O'Shea) 라고 하는 유명한 선수입니다. 이 죤 오쉐이는 저랑 함께 데라살 학교를 다닌 동창이지요. 함께 축구경기도 하고 했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선수가 될 줄은 몰랐네요.
워터포드에서의 고등학교학창시절은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신영이누나! 늘 감사드리고 있다는 것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송수희 - 워터포드 Ursuline Secondary School 2002년

1년 기간동안의 영어연수를 생각한 후, 영어연수를 하기에는 1년이 너무 길고, 또 뚜렷한 학문이 아닌 영어회화만 배우는 것이 지루할 것 같아 아일랜드에서 아이리쉬 학생들과 함께 고등학교 생활을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되었지요.
워터포드 지방의 어슬라인 (St. Ursuline) 이라는 카톨릭 여학교를 다녔어요.
Lets Talk English를 통해서 수속하는 중 내 보호자가 되어줄 분이 워터포드에 계시고 또 더블린과 같은 수도
가 아닌 한적하고 아담한 타운에서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적응하기가 쉬울 것 같아 워터포드를 택했어요.

처음 적응기간동안에는 힘들고 외롭고 했던 기억들도 물론 있었지만 항상 옆에서 돌봐주신 제 가디언과 허신영님의 좋은 조언과 충고, 보살핌으로 즐겁고 보람된 한해를 마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그분들께 감사드리며....



최한결 - 더블린 St. Andrew Secondary School 2003년

내가 아일랜드를 택하게 된 것은 아버지께서 아는분의 추천으로 이루어졌어요.
아일랜드라는 나라를 전혀 몰랐고 그래서 유학에 대한 기대같은 것은 없었구요.
이곳에서 2년동안 고등학교과정을 지내는동안 한국학교와 다른점이라면 선생님들이 개개학생들에게 더 관심을 갖고 대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에세이 쓰기가 많아요.

음식이 입에 안맞는 것이 유학생활중에 가장 힘든 점이고 아일랜드는 날씨가 궂은날이 많은것도 단점이예요. 이곳 학생들과 어울리는데는 별 문제 없어요.
현재 내가 배우는 과목들은 영어, 수학, 독어, 역사, 비즈니스, 물리, Theory of Knowledge..철학? World Literature 등이고 어려운 것은 전문용어를 많이 필요로해서 좀 힘들어요.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한국에서부터 영어공부를 철저히 준비해오고 너무 이른 나이는 그다지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내 개인적인 생각은 적어도 중학교는 졸업하고 오는 것이 좋다고 봐요.
유학생활 기간동안 책임감있는 가디언도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이고 특히 허신영님께서는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요.



심예리 - 워터포드 Mercy Secondary school 2003

워터포드에서 Mercy 카톨릭 여학교 5학년을 한해동안 다녔습니다.

오기전에는 아일랜드를 전혀 몰랐으니까 당연 워터포드가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요. Lets Talk English의 추천이었고 보호자가 가깝게 있다는 것과 지방도시가 더 적응하기가 수월할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어요.
원래는 4학년 트란지션학년에 입학했어야 하는데 고1학년 성적, 특히 인터뷰를하고 5학년으로 입학허가를 해주었어요. 한해동안 알차게 보냈고 그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워터포드 De La Salle 남학교 연극부와 함께 South Pacific 이라는 연극의 주인공역할을 했던 일이었어요.



김인구 - Dublin Castleknock College 2003년

아일랜드에서 어학연수를 수개월 하게 된 후 아일랜드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싶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모든 과목을 영어로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고 특히 전문용어는 많이 힘들지요. 초기에는 어휘실력이 부족하여 교과서 한페이지가 수십장처럼 느껴지기도 했었구요.
제가 선택한 과목들은 영어, 회계학, 물리, 화학, 수학, 응용수학 6개 과목이고 영어만 낮은 레벨의 수업을 듣지요. 한국학교와는 달리 교과목을 학생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선생님들과의 사이도 무척 케쥬얼해서 놀랄때가 있을정도구요.
대학은 이과 쪽으로 준비하고 있고 영국이 이 부분에선 더 우수한 것 같아 대학은 영국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리쉬들은 보수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젊은층들은 무척 개방되어있고 어린나이부터 독립심이 강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저는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는데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은 자유스럽구요. 유학생활하는데 학교에 한국학생들이 있고 없고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한국학생 때문에 다른나라 친구를 못 사귄다는 것은 말이 안되니까요.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조언하고 싶은말은 우선 자신이 선택하고자할 과목에 대한 사전지식을 쌓아야하겠고, 그것에 관한 용어들을 미리 예습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준비하셨다면 아일랜드에서의 조기유학은 권장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디 어느곳으로 조기유학을 가던지 그것에 대한 성과는 자신의 노력에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최고임 - Dublin St. Andrew's College 2003년

저같은 경우는 조기유학이라고 치기엔 너무 늦게 아일랜드에 와서 공부를 하게 되었어요.
제 얘기부터 시작하자면... 저는 사실 명덕외국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 대학교를 3달 다니다가 이곳 아일랜드에 오게 되었어요.
동생은 아일랜드에서 조기 유학을 그 당시,하고 있었지만 저는 제가 가서 그 곳의 '수능'을 다시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지요.

여름방학동안 저희 가족은 동생이 공부하고 있던 아일랜드를 여행하게 되었어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권위로 잠시 영어공부를 해보면 어떻겠냐고 하시길래 저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아일랜드에서 영어를 익힐 생각을 했죠.
그때가 8월말이라 어학원은 2주 정도만 다니고, 9월달부터 바로 학교를 더블린에서 다니게 되었어요.(여기는 학기가 우리와는 달리 9월달에 시작해요.) 저는 6학년으로 (고3) 입학을 했어요. 참고로 이곳의 학교들은 대부분 교복을 착용해야되요.
고3으로 돌아가던 날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요.
어찌나 어색하던지... 저는 그 당시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었어요. 지금와서 고3을 다시하라고 (그것도 영어로!!) 하면 많이 망설일 것 같아요.

저는 제게 주어진 제2의 기회라고 여겨져서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어요.
저는 이렇게 하여 약간은 늦은 조기유학을 하게 되었어요.

아일랜드는 섬나라이지만 유럽대륙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조기유학을 생각한다면 짧은 방학들을 이용하여 유럽여행을 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아요. 여행을 통하여 많은 경험을 하고, 세계관도 넓히고, 독립성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요. 특히 학교 과목으로 제2외국어나 역사, 지리를 배운다면 교육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꺼예요. 이 곳에서 공부하는 동안 여행을 한다면 한국에서 유럽으로 여행오는 것보다 훨씬 싼 장점이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수능' (LEAVING CERT.) 이 끝나고 혼자서 스코틀랜드에 있는 에딘버러를 여행했답니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잊지 못할 여행으로, 멋진 추억으로 가슴속에 남을 것 같아요.



수희, 예리 & 고임

1. 왜 조기유학을 하게되었고 또 왜 아일랜드를 선택하게 되었는지?

조기유학을 하게 된 이유는 영어는 하루라도 빨리 배워야 좋다고 해서 영어를 배우기 위해간것이고, 아일랜드를 선택한것은 한국사람이 다른 영어권국가에 비해 많이 없기 때문이었다.
싱가폴에서 돌아온 후 그 곳에서의 기억이 좋아서 외국에 다시 나가고 싶었던 적이 참 많았었다. 하지만 실제로 유학 이야기가 거론되었던건 내가 고등학생이 되고 난 후였다.
아버지의 친구분을 통해 아일랜드 유학을 알게 되었고 ERIN 사이트도 알게 되어 정보를 얻게 되었다. 그 외에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곳으로 유학 오기 전에는 아일랜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처음에 한국을 떠나면서 친구들한테 제가 'IRELAND'에 가서 공부하게 될 것이라고 했을때 친구들의 반응은 이러하였습니다.
친구1: '응? 거기가 어디야?''아~ ICELAND? 거기 너무 춥자너.'
친구2: '야야야~ 무식한 소리 좀 그만해. 고임이 영국에 가는 거야'
고 임: ....아일랜드는 영국이 아닌데?!

          예리반친구
정말 아일랜드는 사람들에게 그다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어요. 미국, 캐나다, 영국과는 다르게 아일랜드는 한국 사람이 많지 않은 장점이 있어요.
한국 사람들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영어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와서 영어를 생활화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요즘에 조금씩 아일랜드가 알려지면서 유학생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아요. 시내에 나가면 은근히 한국사람들이 눈에 많이 띠고 그러더라고요. 사실 제가 다닌 고등학교는 한국 사람이 많은 편이랍니다. 아주 큰 학교이고 인터내셔날 학교이다보니 그런 것 같아요.

2. 내가 생각했던 조기유학과 이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느낀 차이점은 있었는지?

유학을 가기전에는 외국의 학교들은 한국에 비해 공부를 많이 안 시킨다고 생각하였는데, 아일랜드의 학교는 공부도 많이 시키면서도, 학생들에게 스스로 선택하는 환경에서 공부할수 있도록 한다.
물론 저 역시 이곳에 와서 힘이 들었어요. 많은 인내가 필요한 것을 알고 있었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혀보니 예상한 것보다 10배 이상은 더 힘들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1주일에도 몇번씩 가방 싸들고 다시 한국에 가려고 하기도 했지요. 하지만 자기 자신을 바쁘게 만들고 (물론 좋은 쪽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다보니 영어가 들리고, 마침내 LEAVING CERT. (수능)에까지 도전하게 되었어요.

3. 한국 학교와 이곳 학교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아일랜드의 학교는 선생님들의 열성이 대단하다. 아이들에게 인간적인 면으로 다가서고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아이들이 더 영감을 받아, 존경하는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잘하는 소수를 위한 수업이 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아일랜드 학교는 학생 모두에게 배움을 주는 수업이다.
여기서는 대학을 갈 때 내신을 중요시 여기지 않고 수능 하나로 결정나기 때문에 한국 학교들에 비해 아이들이 학교내 시험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 일년에 큰 학교 내 시험은 크리스마스 시험과 여름 시험이 있는데 그 외에도 과목마다 선생님 마음대로 시험을 낼 수 있다. 또한 한국에 비해 선생님과 학생의 관계가 덜 부담스럽고 더 자유롭다고 볼 수 있다.
양쪽(한국과 아일랜드)의 학교들을 다녀보니 학교들의 차이점이 보이더라고요. 한국 학교와 아일랜드 학교의 근본적 차이점은 학교 시스템 (교육 시스템)이라고 생각해요.
아일랜드의 교육 및 독일의 교육 시스템 (저는 어렸을 때 독일에서 초등학교를 다녔어요) 은 학생들에게 문제 해결능력을 길러준다는 점에서 한국의 교육 시스템과 다르다고 생각이되요. 학생들에게 답을 가르쳐주기보다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답을 알아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아일랜드나 독일의 교육과정이예요.
이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있고,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많은 문제들과 부딪힙니다. 하지만 이 모든 문제들에 대한 답을 배우고 외우기는 어렵죠.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나중에 사회에 나와서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것을 헤쳐나가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한 역할이라고 봐요. 제가 아이리쉬 학교를 다니면서 느낀 점은 시험문제에 특별한 답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자기의 주장을 타당하게 진술할 수 있다면 그리하여 그 문제를 해결하였다면 시험 점수가 잘 나오는 것이예요.
어떻게 보면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이 방법은 학생들에게 독립성을 길러주고, 문제해결능력을 길러준다고 봐요. 하지만 한국의 교육시스템은 학생들의 머리에 지식만 가득 채우려들뿐 정작 이 학생들이 헤쳐나아가야할 현실에 대비하여 힘을 길러주는 것이 아직은 미비해요. 한국식의 수능이 제가 말한 것의 결정체라고 볼 수 있어요.
문제 하나하나에 답은 꼭 있어야만 하고 그 답을 외워야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있어요. 저역시 고3때 문제를 푸는 요령, 찍기 요령, 단순암기로 공부를 했어요. 그렇다고 암기 위주의 교육방법이 틀렸다고 할 수는 없어요.
기본적으로 암기된 지식을 통해 학생들은 사고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제가 지금까지 한 얘기가 너무 복잡했다면 아주 쉬운 예 하나를 들께요. 아일랜드나 독일식 교육시스템은 배가 고픈 어린 아이에게 밥을 짓는 방법을 가르쳐 주어 나중에 자기 스스로 해먹을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면 한국식교육은 아이에게 밥을 떠먹여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아이는 떠먹여주는 사람이 없으면 밥을 챙겨 먹지를 못하는 것이죠.

이러한 근본적인 시스템 차이는 교육과정을 통해서 보여져요. 예를 들면, 제가 다니던 아이리쉬 학교는 학생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주고 (물론 기본적으로 지켜야할 규율은 있습니다) 그 자유에 따른 책임을 학생들이 지도록 해요. 과목부터 선생님까지 자기가 알아서 계획을 짜고 그에 해당하는 교실을 찾아가요.
이것은 대학교에 가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지만 한국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매우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학생들이 그에 따라 시간과 노력을 들여 적응을 해야해요. 하지만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자유는 학생들이 담배나 술에 많이 노출되는 부작용을 갖고 있어요. 이곳의 아이들은 담배나 술을 아주 어렸을 때부터 접해요.

한 학급당 학생수도 굉장한 역할을 해요. 대부분의 학급에는 20명 이내의 학생들이 있어요. 한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면 담당교사가 쏟을 수 있는 관심과 사랑이 한 학생당 많아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해요.

또 다른 차이점으로 방과후 활동을 들 수 있어요. 이곳의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운동을 하거나 음악 아니면 자기의 관심분야에서 클럽활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어요. (저같은 경우 특별히 잘 하는 운동이 없어서 베드민턴부에 들었어요.) 아이들은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도 알게되고, 자기의 관심분야에서 자기의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이곳은 공부 못지않게 운동이나 음악활동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조기유학을 오는 학생들이 있다면 한가지는 익힐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클럽활동을 통해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영어도 연습하고, 자기의 몸과 마음을 튼튼히 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안의 클럽활동을 하는 것은 1석 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생각해요.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클럽활동이 있지만 학교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보지 못했어요.

또 학생과 선생의 관계예요.
한국에서는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개인적으로 친해지기도 하고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지만 이곳에서는 선생님들이 수업시간에 자기의 사적인 얘기나 수업외의 다른 얘기들은 많이 하는 편이 아니예요. 선생은 선생의 역할을 다할 뿐 자기의 역할을 벗어나면 학생들의 생활에 상관을 하지 않는 편이예여. 반면 제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닐 때에는 선생님들이 얼마나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예요.

학생들을 평가하는 시험방법도 한국과 아일랜드는 아주 달라요. 한국의 수능은 미국의 SAT를 따와서 모든 문제가 객관식이고 약간의 응용과 단순암기를 평가하는 대신에 아일랜드에서는 모든 것을 자기가 아는 만큼 서술해야하기 때문에 자기가 그 내용을 완전히 소화를 하고 답을 써야해요.
예를 들면, 제가 이번에 본 역사 수능 시험에 '베니토 무솔리니가 이탈리아에서 끼친영향을 서술하라' 는 문제가 나왔어요. 백지가 주어지고 자기가 아는 만큼 A4 용지 3장 반 정도를 써서 내야해요.
따라서 좋은 문장력과 내용을 완벽히 익혀야 답을 할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내신이라는 게 있어서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는 내내 성적을 평가하고 대학을 가는데 반영이 되지만 아일랜드의 수능은 그 시험 하나로 당락이 결정되는게 단점이예요.

4. 유학 생활 중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지?

처음엔 영어가 부족하고, 한국과 사회적인 흐름이 달라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마음만 먹으면 금방 극복해낼수 있고, 그런 경험이 길지 않은 외국생활동안 더 빨리 많은것을 배울수있게 해준다.
여러가지가 있는 것 같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가족과 떨어져 오랜 기간을 보낸다는 게 결코 쉬운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족 외에도 여러가지다. 사람들이 그리워 질 수도 있고 한국 음식이 그리울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어디를 가든지 자기와 마음이 맞는 사람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언어에 있어서도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저에게 있어서 어려웠던 점은 3가지(날씨, 음식, 외로움) 였어요.
아일랜드의 날씨는 비가 많이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워요. 우리나라는 여름에는 매우 덥고, 겨울에는 매우 춥지만 아일랜드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그다지 많이 나지 않아요.
저는 특히나 추위를 많이 타기 때문에 아일랜드에서 지내는 것이 참 힘들었어요. 아일랜드에 처음와서 잠을 잘 때는 양말을 신고, 추리닝에 이불 2두개 덥고 잘 때도 있었어요. 날씨 또한 매일 우중충해서 마음조차 우울하게 만들었지요.

다른 한가지는 음식. 저는 원래 양식도 잘 먹어서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이곳의 주식인 감자와 고기를 많이 먹다보니 살이 많이 쪄버린게 문제가 되요. 한국음식도 먹기 힘든 것도 어려웠던 점이라고 볼 수 있지요. 하지만 가끔씩 명절이나 특별한 일이 생기면 신영아줌마네 가서 가끔 한국음식을 대접받기도 했어요^^

마지막으로 외로움을 들 수 있습니다. 일단 영어가 완벽하게 되지 않으니까 저는 사람들을 사귀는데 있어서 많이 자신감을 잃었었어요. 혼자 외딴 곳에 와서 공부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많이 그리웠지만 그런 사실들을 잊고, 사람들을 되도록 많이 만나도록 노력한 결과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홈스테이 가족 또한 너무 잘 해줘서 나중에는 적응을 아주 잘 하게 되었어요. 그 결과 학교에서 좋은 친구들도 사귀고, 교회에서도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5. 현지 아이리쉬 학생들과 친구가 되어 어울리며 적응하는 것은 쉬웠는지?


저의 경우엔 천사같이 착한 친구들을 만나서, 처음에 말 한마디 안통할때에도 어디든지 꼭 같이 가주고, 수업내용도 많이 챙겨주는등, 친구를 사귀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친구들이 없이는 학교생활이 어려웠을꺼라고 생각이 든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수희반친구
한국과 다를 바가 없는것 같다. 한국에서도 새 학년이 시작될 때 처음에는 약간 어색한 것처럼 여기 역시 아이들마다 다르다. 자기와 생각이 맞는 아이들이 있는가하면 절대 어울릴 수 없는 아이들도 있다.
솔직히 친구들을 사귀는 게 저에게는 많이 어려웠어요. 수업시간에 조용히 앉아있는 편이었는데 조기유학을 올 학생들이 있다면 활발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을 권유해요.
저는 그래서 친구들을 사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시간이 가면서 결국에는 좋은 아이리쉬 친구들을 사귀고, 그외에도 한국아이들, 일본, 독일, 중국등 많은 친구들을 사귀고 졸업을 한 후에도 계속연락을 하고 있어요.
제가 아일랜드에 있어본 결과 친구들을 잘 사귀는 방법은 영어에 달려있지 않아요.
영어를 잘 못하더라도 친구들에게 관심을 먼저 보이고, 말을 먼저 걸다보면 친구들 역시 마음의 문을 열어요~.

6. 한국학생이 학교에 없는 것이 학교생활 적응에 유리하다고 생각하는지?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에는 한국학생이 없어서 비교할 대상이 없지만, 아무래도 한명이라도 있게되면, 대화하기가 쉽다는 이유로 서로 의지를 하게 될 것 같다. 좋은 면이 될수도 있지만, 힘든일은 혼자서 극복하고, 좀 더 그 상황에 적극적이 된다면 해결될 수 있는 반면 서로 의지만 하다보면 점점 더 힘든 상황을 피하게만 되지 않을까!!! “No gains without pains” 유학중 잊지 말아야 한다.
나는 학교에서 유일한 한국 학생이었기 때문에 다른 한국 학생들이 있는 것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가 하기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같은 한국 사람이라고 해서 맨날 만나서 이야기하고 다른 외국 학생들과는 접촉할 기회를 잃는다면 어쩔 수 없는 거고 적당히 균형을 맞춰 서로 도움이 필요할 땐 도와주고 잘 지내면서도 현지학생들과도 친하게 지낸다면 문제없을 것이다.
제가 다닌 학교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한국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하지만 모두들 자기의 할일을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어서 끼리끼리 몰려다니면서 한국말하는 일은 없었어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한국학생들도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 학교에 처음 와서 적응을 하는데 한국친구들이 많이 도움을 줬었요. 학교가 돌아가는 것 부터해서 교칙등등 그 당시 영어로는 많이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도와주었어요. 이곳의 한국학생들은 다들 건전한 사고와 열정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에도 열심히해요.
교감선생님이 저에게 한국학생들을 소개 시켜주시면서 한국 학생들은 공부도 잘하고 학교활동도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어요.

7. 아이리쉬 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의 습관이나 가치관, 관점, 경향이 어떻게 다른지?

아이리쉬 아이들은 미국아이들과 비교했을때(제가 미국에서도 산 경험이 있기때문에 비교를 하게 되네요.) 미국아이들처럼 많이 개방되지 않아서 오히려 한국학생들이 지내기에는 아이리쉬아이들이 좋은 것 같다. 아이리쉬들의 가치관은 전반적으로 풍요롭고, 인간중심적인것 같다.
제일 먼저 언급하고 싶은 것은 개인주의적인 경향입니다.
이것은 제가 독일에서 살 때에도 느낀 것이었지만 우리나라에서처럼 사람들간의 정이나 끈끈한 인간관계는 찾기 힘들다고 봐요. 모두들 자기의 영역이 따로 있고, 아무리 친한 친구사이이어도 이것을 침범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행동하고, 공동체의식이 강하지만 아일랜드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는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면, 아이리쉬 친구와 같이 밥을 먹으러 갔다면 더치패이는 기본이예요.
특별한 일이 아니고서야 자기가 대신해서 점심 값을 내주거나 선배나 선생님이 뭘 사주는 것은 아주 드물다고 봐요. 제가 처음 학교에 와서 처음 만난 친구들과 도시락을 나눠먹을 때의 일입니다. 한국에서라면 다들 도시락을 꺼내놓고 점심을 나눠먹지만, 이곳에서는 자기가 가져온 것은 자기가 먹어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첫날은 제가 가져온 빵과 과자등등을 꺼내놓았더니 친구들은 저를 참 이상하게 보는 것 같더라고요.

다른 한가지 아이리쉬 학생들의 관점이라면 외국인을 보는 눈이라고 할 수 있어요. 요새 많은 외국인들이 아일랜드로 오면서 아이리쉬들 또한 그런 외국인을 보는 관점도 바뀌었어요.
중국인들과 집시족들을 매우 무시하는 경향있는 반면, 일본인들에 대한 관점은 좀 달라요. 아일랜드의 사람들은 일본차를 좋아하고, 학생들 또한 일제 제품을 많이 쓰기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홈스테이 동생에게 물어보니, 중국인들은 일자리를 갈취해가서, 집시족 사람들은 아일랜드에 와서 구걸을 하여 싫다고 해요. 한국인들의 이미지는 중국인들과 일본인들 사이에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은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은 편인 것 같아요. 중국이나 일본에서 왔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거든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참 아프죠. 친구들이 저에게 제일 많이 물어본 질문은 한국에서는 일본어를 쓰냐는 것이었어요. 그때마다 한국에는 한국말이 따로 있다고, 나는 일본어를 전혀 알아들을 수 없다고 하면 친구들은 의외라는 표정을 지어요.
그럴때마다 너희도 아이리쉬가 제 1외국어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면 친구들도 할말을 잃지요. (아일랜드에는 아이리쉬가 따로 있지만 거의 쓰여지지 않습니다.)

또한 아이리쉬 학생들의 경향은 우리와 같은 나이여도 매우 성숙하다는 (삵았다는 의미) 사실이예요. 고등학교에 담배를 피는 학생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그리고 주말에는 학생들이 Pub에 모여서 술을 많이 마셔요.

8. 대학진로는 어느쪽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나는 미국으로 대학을 와서, 아이리쉬애들과는 다른 준비를 했지만, 보통은 우리나라와 같이 아이리쉬 수능 준비(Leaving Certificate)를 한다. 특별한 과외활동없이 학교에서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적이 가능하다. 그 시험을 통해서 영국이든 미국이든 대학을 갈 수도 있다. 각 학교에는 모든 아이들의 진로를 맡아주시는 전문적인 선생님 (Career Guidance)이 따로 계셔서 대학선정을 도와준다.
내년에 친척들이 있는 영국으로 옮겨 고등학교를 마칠 생각이나 대학진로는 아직 진지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다.
저는 일단 대학에 원서는 낸 상태예요. 지금 현재에는 수능(Leaving Cert.)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이 결과와 한국고등학교 졸업 성적을 바탕으로 해서 아일랜드에 있는 대학이나 영국에 있는 대학에 입학 할 예정이예요.
대학은 Trinity, UCD, DCU, DIT와 영국에 있는 6개 대학에 Business studies 또는 Psychology를 지원했어요.
(참고로 Leaving Cert.를 통해 영국대학도 지원할 수 있어요)

9. 어떤과목들을 공부하고 했는지?

영어,수학,외국어(불어,독어,스페인어중 택일),과학(생물,화학,물리중 택일), 아이리쉬(외국인의 경우에 선택에 따라 택하지 않아도 됨.) 미술이나 음악,체육중 하고싶은것 택할수 있음. 종교시간도 있다. 모든 과목이 자신의 실력에 따라 상,하 반을 선택하게 된다.
1년간 영어, 수학, 물리, 역사, 비즈니스와 음악 6과목을 공부했다. 영어와 수학은 필수이고 수준별로 두 반으로 나뉜다. 나머지 네 과목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고 종교 역시 선택이지만 전교생 거의 다 듣는다고 할 수 있다.
과목은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어요. 또한 그 과목에 따라 또 Higher Level과 Ordinary Level 로 나뉘어요. 필수적인 과목에는 아이리쉬, 영어, 제2외국어, 수학이 있고 선택과목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3가지를 선택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영어, 독일어, 수학 (외국인은 아이리쉬를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비지니스, 역사, 경제를 선택해서 들었어요. (영어는 Ordinary Level, 나머지는 Higher Level)

이렇게 6과목이나 7과목을 가지고 시험을 응하게 되는데 시험 성적이 제일 좋은 6개 과목의 성적을 더한 것을 가지고 대학에 갑니다. 한과목당 만점이 100점이기 때문에 (Ordinary Level은 60점 만점) 6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사람은 600이 되겠지요.

시험기간은 6월 한 달이라고 볼 수 있어요. 교육청에서 시험시간표가 나오면 그에 따라 자기의 과목 시간표를 보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치르면 되요. 수능 같은 경우 하루에 모든 시험이 끝나지만 Leaving Cert.는 모든 시험이 서술형이기 때문에 하루에 많아봤자 2과목을 봐요. (대부분은 하루에 한과목)

일본 친구들이나 러시아 친구들보다는 한국 사람이 불리한 점이 있습니다. 일본친구들이나 러시아 친구들은 일본어와 러시아를 선택할 수 있지만 한국어는 시험과목에 없기 때문에 선택을 할 수 없답니다.

10. 학과목들이 외국인(한국인)으로서 배우기에 힘이 들었다면 어떤점이 가장 어려웠는지?

영어가 가장 어렵다. 에쎄이를 써야하는 숙제가 대부분인데, 미국대학교 영어수준보다 더 문학적인 측면을 가르친다고 생각하면 된다.
수학의 경우는 미국고등학교보다는 어렵고 한국보다는 쉬운편이고, 외국어의 경우는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영어시간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예체능의 경우는 우리나라처럼 시험을 위한 교육이 아닌 정말 실용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준다.
나는 미술을 선택하였는데, 세계미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배웠다. 한국 고등학교는 미술선생님이 점수만 메기는 것과 정말 다르다. 전반적으로 한국보다는 약간 쉽고 미국 고등학교 보다는 수준높은 교육과정이다.
역시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영어'와 '역사' 과목이 처음에는 가장 힘들었다.
저에게 제일 어려운 과목은 영어와 역사였습니다. 비록 영어는 Ordinary Level 이었지만 시들을 이해하고, 제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게 매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많이 연습을 하다보니 실력이 향상 되더라고요. 저는 욕심이 많고 참을성이 없어서 영어를 말하고 읽고 쓰는게 빨리 되도록 보채고 그랬는데 영어는 꾸준히 듣고, 말하고 쓰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연히 익히게 되는 것이더라고요. 절대 욕심을 내거나 무리를 하면 안되요~!

역사는 문장력이 좋아야 하고, 5개의 에쎄이 (에쎄이 한개당 A4용지 3장 반을 적어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요)를 3시간 20분 동안 써내려가야 해요. 역사 과목 (유럽과 아일랜드의 역사) 자체를 좋아하긴 하지만 영어로 그것도 잘 쓸 자신은 없었어요. 모의 고사를 본 결과 3시간 20분 동안 2개의 에쎄이밖에 못써서 fail을 당했어요.
(Fail이면 재수를 해야해요~ㅜ.ㅜ) 모의고사는 진짜 시험 3개월전에 딱 한번만 보는 것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것이었지만 이 모의 고사를 떨어져서 선생님은 Level을 바꾸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한번만 믿어달라고, 억지를 부려서 교과서를 참고로 좋은 에쎄이를 써서 무작정 외우기로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준비한 에쎄이가 시험문제에 많이 나와서 시험을 잘 본 것 같아요. 이렇게 공부하는 과정에서 좋은 문장도 많이 알게되고 꼭 시험이 아닌 다른 상황에도 쓸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습니다.

독일어는 독일에서 살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학은 한국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매우 유리했고, 경제는 대학교때 배운 경제학원론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11. 한국에서 조기유학을 생각하는 학생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우선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는것이고, 열린 마음과 강한의지가 가장 중요한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외국에 살던, 가장 중요한것은 철저히 그 나라 사람이 된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잘 해결될 것이다. 물론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충분히 그렇게 할수 있다. 나는 아일랜드에서 아이리쉬처럼 살려고 노력을 하면서도 오히려 한국에 있을때보다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왜 조기유학을 하고 싶은가, 조기유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조기유학을 통해 얻는 것 그리고 동시에 잃는 것이 무엇인가 등을 자기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꿈에 부풀지 말고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와야 새로운 일상에 적응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비전 (Vision)인 것 같습니다. 영어를 배우고자하는 열정이 있다면, 그리고 외롭고, 힘들더라도 뚜렷한 목표를 따라 꾸준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려면 굉장히 어려워용~
몸과 마음의 건강도 아주 중요합니다.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유학생활은 지속하기 굉장히 힘들어지거든요. 몸과 정신이 건강하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이 있기 때문에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이것을 바탕으로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실력을 쌓는 것을 잊지 마세요~!

12. 아일랜드에서의 조기유학을 권장할 만 하다고 생각하는지?

나는 나중에 결혼해서 아이가 생긴다면 꼭 아일랜드에서 학교를 다니게 하고싶다.
공부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다른 사람과 모든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자꾸 물질적인것만 추구해가는 사회에서, 아일랜드에 가면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뀌는 것 같다. 그저 단순하게 영어를 배운다는 맘으로 와서, 내가 얻어간것은 영어뿐만이 아닌, 앞으로 인생에 필요한 많은 부수적이지만 중요한 것들을 경험을 통해 얻어갈 수 있었다.
결국엔 스스로의 선택이겠지만 권장할 만하다고 생각한다. 교육제도도 나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국제화 시대이기 때문에 영어는 필수, 기본이라고 생각되요. 여행이라도 할려면 영어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한국에서만이 아닌 세계를 상대하려면 영어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예요.
영어를 배우는 것 또한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저는 저의 경우와 같은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는 영어공부를 하면서 넓은 세계를 보았고, 제가 앞으로 해야할 일들과 하고 싶은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은 경험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힘들고, 외로울 때도 있었지만 이 모든 어려움들은 제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이런 저런 조건을 따져보았을 때 아일랜드는 학생들에게 조기유학을 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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