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오기도 전에, 연수를 간다라고 생각을 하면 온갖 망상들이 마음속에 떠오른다
과연 내가 가면 잘 할 수 있을런지 혹은 외국에서 공부를 한다는 괜한 망상에 사로잡히곤 한다,
학원선정부터 항공권 기타준비물 등등, 이러한 잡다한 생각에 영어공부는 뒷전이요,
시간을 헛보내기 일쑤이다.
도착하고 나서.. 처음 1달은 이제 막 도착을 했으니까, 정말로 열심히 한번 해보아야지 라는
생각에 책도 좀 들여다 보고, 그렇게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2-3개월정도 지나면 적응을 한다라는
핑계로 문화경험차 술집에도 좀 열심히 다녀보고, 외롭다라는 핑계로 한국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하고,
향수병에 시달리기 시작을 한다.
약 6개월이 지났을 때, 이제 완전히 사는게 적응이 됬겠다, 몸도 조금씩 느슨해 지기 시작을 한다,
학비가 아까워서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나가던 학교도, 가끔 한번씩 빠져주기 시작을 하고,
술독에 빠져서 그다음날 학교수업을 제끼기 일쑤이다.
그렇게 허송세월을 보내고 나서, 한국에 돌아가기 2-3달전부터, 머리에 피가 마르기 시작을 한다,
과연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한것 일까, 많은 돈을 들여가며 연수라는 걸 왔는데, 정작 목적이였던
영어는 향샹이 되었다라는 느낌은 전혀들지가 않고, 하루 하루 피가 마르는 시간들을 보내며,
돌아가기 1달전은 공부를 열심히 한거와는 상관없이 한국에 오랜만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하루 하루 기쁜마음에 들떠서, 송별회니, 파티니 하는 것들을 쫓아다니다가 한국에 돌아가게 된다.
이런 것들이 아마 우리가 연수를 하면서 느낄 수 있는 최대의 적일 것 같네요.^^ 이런 마수에 빠져드는 우리 연수생들이 아니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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