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일 : 2001-02-06 오후 4:18:59
영어발음 & 주의해야 할 발음들....
글 : 허신영 ()



흔히들 영국식이냐 미국식이냐를 한국인들은 유독 따지는데 그 차이라는 것은 발음과 억양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많은 분들께서 제게 아일랜드는 미국식발음이 아닌 사투리발음을 한다고 들었다며 그게 사실이냐고 묻거나 미국식 영어가 아니기때문에 꺼려하는분까지도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늘 하는얘기입니다만 영어는 정확한 발음이 가장 듣기좋고 말하기좋고 품위있습니다.

미국식처럼 T자가 들어간 단어는 무조건 묵음을 시켜버린다거나 Flap 현상이라고 하여 혀가 억지로 꼬부라지는듯한 소리를 내는것이 정확한 발음으로 알고 있다는건 정말 큰 오해입니다.

영어 발음에서 특히 한국인들의 영어 발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t나 flap현상에 신경쓸것이 아니라 우리 한국인 혀가 감당하기에 가장 어려운 발음, 그래서 영어를 모국어로 쓰고 있는 사람들에게 영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그런 발음부터 교정하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성인이 되어 영어를 배울때 가장 힘들어하는 발음, 자칫 잘못하면 전혀 다른 뜻이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단어발음, 그래서 한국인이 하는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그런 발음 말입니다.
T자를 묵음시키든지 않하든지는 그건 두째문제입니다.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치명적인 그 발음들은

P와F, R과L, B와V , W와L발음이 그것들입니다.

위의 철자가 들어가는 단어의 발음을 제대로 하는 한국인들은 보기드뭅니다.

P는 위아래 입술이 맞부디치며 소리가 나야하고 F는 그 반대로 위아래입술이 부딪치면 안됩니다. 예를 들어 Professor 발음에 P와 F가 다 들어가 있는데 정말 어려운 발음입니다. 프로페서가 아닙니다.

앞의 프로 라는 발음은 맞지만 F에서 페라고 발음하돼 위아래입술을 절대 붙이지 말고 발음하면 됩니다.

식당에서 식사중 Fork가 테이블 밑으로 떨어져 웨이터한테 "포크"한개 갖다 달라고 하면 이 사람이 식사중 양이않차 돼지고기Pork 를 더 시키는가보다 할 것입니다. 이렇게 별것 아닌 실수이지만 발음에 따라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R과 L에서 Rain을 레인으로 발음하면 Lane이란 전혀 다른 뜻으로 들립니다.
R은 혀가 두루마리처럼 말리지만 절대 천정에 닿아서는 안됩니다. Rain은 레인으로 발음하돼 혀가 천정에 절대 닿지 않도록 혀를 말아놓고 말하면 됩니다. 알 이 아니라 아~르 입니다.
L은 발음하면 끝에가서 혀가 천정에 딱 붙습니다.
Rabbit을 라빗 이라고 발음하면 그게 뭔지 결코 못알아듣습니다. 롸빗 으로 발음하며 롸 에서 절대 혀가 천정에 닿지 못하도록 주의해야합니다.

L은 반대로 Light을 롸이트 로 발음하면 right으로 들리며 역시 전혀 다른뜻이 됩니다.

V와 B 발음에서 Vegetable을 베지터블 로 발음하면 역시 뭔말이진 고개를 갸우뚱댑니다. 베 발음에서 윗이와 아랫입술이 살짝 부딪쳤다 떨어지며 절대 위아래입술이 닿아서는 안됩니다.

Violin은 바이올린 이라고 하면 안돼고 봐 라는 발음으로 시작하되 입술이 맞닿으면 안됩니다.
약국에서 바세린 달라고 약사한테 물어보면 그게 뭐냐고 묻습니다. 바세린을 한국에서 챙겨오시던지 아니면 이곳에서 사려거든 발음을 잘 해야만 살 수 있습니다. 바 를 발음하되 위아래입술이 맞닿지 않도록.....

W와 L 발음에서 Wrong과 Long을 예를 들 수 있습니다. W발음에서는 혀가 천정에 닿지 않습니다. 반대로 L은 닿습니다.
이곳에 한 한국여학생이 왔을때 제 아이리쉬 친구에게 이런말을 했습니다.
Your hair is long이라고 한다는 것이 wrong으로 잘못 튀어나왔습니다. 이 한국여학생은 롱과 로웅을 잠시 혼동해서 당신 머리가 길어요 라고 한다는 뜻이었는데 이렇게 잘못 발음이 되니 나쁘다는 뜻으로 전달되 제 친구는 자꾸 자기 머리를 만져보며 내 머리가 어째서? 라고 갸우뚱대다 나중에 발음 실수인걸 알고 웃었던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런 발음들을 각별히 조심해야하고 이렇게 발음을 연습하는것이 바로 혀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혀에다가 느끼한 빠다를 잔뜩발라 꼬부리려고 할것이 아니라 근육을 풀어주어 유연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꾸자꾸 연습해보면 근육이 풀어집니다. 마치 우리 몸의 근육운동처럼 처음에는 너무 아프고 힘들지만 자꾸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듯이요.

T자를 묵음시키는 발음이 시급한것이 아니라 위의 발음들이 더 시급하고 왜 고쳐야 하는지를요.

지적 수준이 낮거나 빈민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발음이 굉장히 억세고 정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발음과 억양을 들어보면 상대의 지적 수준이라든가 그 삶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T자가 무조건 묵음되는것이 아니라 발음을 하되 사람귀에 크게 들릴정도로 전달되지 않을뿐이라는걸 명심해야 합니다.

정말로 묵음시켜야 할 단어들은 예를들어 Salmon 에서 l, Viscount에서 s를 묵음시키는것을 들수 있습니다.
영어에서 만들어놓은 법칙이므로 쌀몬이 아니라 싸몬 비스카운트가 아니라 비카운트로 읽힙니다.

어느나라 영어인가 보다는 정확한 발음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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